사무라이 신드롬

일본인들은 개도 소도 모두가 자기가 사무라이라고 말합니다. 가히 신드롬이라 할 만하지요. 그래서 사무라이가 되기를 또는 사무라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의 심리를 제가 한번 분석했습니다.



이시카와 요시미 는 오시마 섬 출생이고 18세이던 1964년 미국의 고등학교로 가서 딸기농장에서 일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사무라이 캘리포니아에 가다" 라는 책을 우리나라에 번역했는데 그 제목에서부터 과대망상증이 엿보입니다.



더구나 그가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만화영화를 제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미리 침몰을 예상하고 연료도 없이 출발했다가 허망하게 침몰한 패전 일본의 상징인 야마토를 되살려 무엇을 하기를 원했을까요? 사무라이 과대망상증입니다.



그가 쓴 책을 읽어보니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자기가 미국에 온 일본 무사라고 생각했던 점에서 쓴 웃음이 나오고 그의 미국에 대한 반감과 사무라이가 되고 싶은 열망을 알 수 있습니다. (이책의 독후감은 나중에 올려드립니다)



일본에 과연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 정신을 관철한 사무라이가 있었을까요? 무사도 정신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일본의 사무라이 계급은 전체의 7%이고 나머지 93%의 인간들은 개처럼 노예처럼 사무라이 계급에 눌려 지내야했습니다. 다테마에는 그래서 생긴 것입니다.



에도막부 시대 의심병 환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각 지방 영주들을 믿지못해 그들의 가족을 인질로 에도에 잡아 두었고 일년에 한번 씩 각지방 영주들을 에도로 방문하게했습니다. 그래서 에도인구는 100만 그중 50만명이 사무라이 계급이었습니다.



나머지 50만명은 철저한 무위도식 계급인 사무라이 계급을 먹여 살리는 인구였지요. 그외에 에도 근처에는 몇만명 씩의 유녀들이 돈많은 사무라이나 상인들을 상대로 몸파는 유곽들이 있었습니다.



무사들에 눌려사는 이들의 꿈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무사가되거나 무사들의 집에 첩이라도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사무라이 신드롬이지요. 허나 개꿈입니다.



예쁜여자들은 무사계급의 부인이 되거나 첩이될 수 있어도 남자는 불가능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바로 히데요시 때문입니다.



히데요시는 전대미문의 일본인 같지 않은 일본인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서 평민의 자식에서 사무라이 계급으로 뛰어 올라 당시 일본 역사상 가장 높은 신분이 되고서도 자기를 마지막으로 농부들의 칼을 빼앗고 일체의 신분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말하자면 자기 이후로는 개천에서 용나는 것을 원천금지 시켰다는 말입니다. 이후 개천에서 태어나 사무라이가 된 자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시카와 요시미처럼 오시마 섬에서 태어난 자가 사무라이라고 한다면 코웃음이 날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사무라이 정신이라는 정체불명의 말이 떠돌고있습니다. 왜 일본에는 아직도 사무라이 정신 신드롬이 남아있을까요?



사무라이의 특권은 대단합니다. 히데요시는 신분이동을 금지시키면서 백성의 도덕을 교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사무라이들에게 백성들의 목을 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이른바 키리스텐고멘 이라는 특권입니다.



비록 하급 사무라이라 할지라도 상급자에겐 벌벌기지만 백성들에겐 아귀보다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눈만 맞추어도 비위를 거슬려 건방지다고 목을 쳐도 별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의 웃음이 친절이 다테마에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 백성들 입장에서는 아무나 죽이고 빼앗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무라이가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니토베 이나조 는 일본에 도덕교육이 없다는 수치심으로 무사도를 영어로 써서 세계에 소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무사도를 기독교에 비교하는 바람에 기독교인으로 비판받았고 그가 말한 무사도는 많은 것이 탐욕의 화신으로 약탈과 학살을 일삼고 남의 부인도 빼앗는 일본 사무라이들이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세계에 최초로 무사도를 소개한 니토베 이나조는 사무라이들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다가 이지메 당해 도쿄대 교수에서 쫒겨나 캐나다에서 쓸쓸히 죽었다는 것은 정말 자기가 사무라이라고 가장하는 일본인들의 수치입니다.



배신과 무절제와 사치를 좋아하는 일본 사무라이들이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가 쫒겨난 후 일본을 휩쓴 것은 승리만이 제일이고 주군에게 충성하라는 야마모도 쓰네모토의 무사도입니다.



그러나 아먀모토의 무사도는 자나 깨나 주군의 심기를 살펴 주군을 위해 죽으라는 사무라이들의 처세술일 뿐 참된 무사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럼으로인해 포기가 빠르고 죽기 전에 항복하거나 배신하는 것이 유행했을 뿐입니다.



적어도 도(道)라는 말을 붙이려면 인류보편적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니토베 이나조의 도덕적 무사도 조차 여자를 우습게 알고 "딸이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다" 는 여성 3從之德의 내용은 세계의 비웃음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결국 일본인이 그리워하고 되고 싶어하는 사무라이들의 정신은 "남보다 강하다는 것" 그 자체를 그리워 하는 것입니다. 즉 "강한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 강한 자가 법이고 강한 자는 잘못이 없다. 약자는 죽는다" 는 것이 사무라이 정신의 요체입니다.



이순신 장군 같은 중국의 관운장 같은 진정 강한 자는 본래 말이 없는 법입니다. 남이 먼저 알아줍니다. 그러나 똘마니들이 요란하게 까불며 자기는 사무라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을 강한 자를 부러워하는 졸개들의 사무라이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한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일본에서 상대방의 마누라도 자식도 재산도 모두가 승자의것 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고 아버지와 자식 간에 형과 아우간의 한판 승부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었습니다. 예외란 없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도 동생들을 모두 죽였고 다케다 신겐도 아버지를 잡아 추방하고 차남에게 승계하려고 장남을 죽였습니다. 주군을 죽이고 마누라를 빼앗은 미노의 살모사로 유명한 사이토 도산도 자기 아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히데요시는 자기아들 히데요리에게 물려주려고 동생인 히데쓰구를 처첩까지 한꺼번에 수백명 죽여 한구덩이에 묻어버려 짐승의 무덤이라 불리게했고 일본 게임에 나오는 사나다 유키무라도



기독교에서 숭앙하는 다까야마 우꼰도 아버지를 잡아 항복한 비겁한 놈들입니다. 이게 바로 승자독식의 사무라이 정신을 가진 자들이 하는 짓입니다.



개나 소나 말이나 일본인이 "나는 사무라이의 후손이라고 말하거나 나는 사무라이라고 말하는 자" 들은 모두가 정신병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경대도살은 이런 사무라이 신드롬에서 나온 광기어린 대도살이고 학살극입니다. 유관순 누나를 6토막 낸 그 끔찍한 범죄도 모두가 그런 광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일찌기 길가는 농부를 칼로 베어 새로운 칼을 시험하고도 죄를 받지 않았던 악질 사무라이들을 토오리마로 불렀는데 아무나 죽이고 아무나 부려먹고 아무에게나 빼앗을 수 있는 자가 되고 싶다는 연약한 일본인들이 바로 사무라이 신드롬의 희생자입니다.



일본 소설 속에서 단 한명인 일대일 대결을 선호했던 미야모도 무사시가 그래도 추앙받는 것은 일본에 그런 배짱있는 사무라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극진 가라데의 최배달이 추앙받는 것도 수많은 일대일 대결에서 진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상대가 방심할 때 기습으로 죽이는 것입니다. 검술의 최대의 경지를 무릎꿇고 앉은 상태에서 비호처럼 칼을 뽑아 방심하고 앉아있는 상대를 죽이는 것으로 꼽으니 이들의 비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마가와 요시모토도 방심하다가 오다 노부나가에게 죽었고 오다 노부나가도 방심하다가 아케찌 미쓰히데에게 죽었고 추신구라에서도 기라의 방심을 찔러 복수를 합니다.



메이지 유신과 연결된 수많은 인물들은 첩과 놀다가 술마시다가 골목길 가다가 거의가 비겁한 졸개들의 떼거리 습격에 암살당합니다. 이게 과연 정당할까요? 아니면 사무라이 정신의 비겁함일까요?



메이지 유신 전에 페리제독의 흑선과 대포에 놀라 미일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당사자인 이이 나오스케는 오늘날 메이지유신의 초석을 놓은 선각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나라를 팔아 먹었다고 골목 길에서 메이지 유신을 일으킨 비겁한 사무라이들에게 칼로 난자당하며 어육이 되었고 "료마가 간다"는 소설로 유명한 거간꾼이자 희대의 사기꾼인 사카모토 료마도 신선조에게 칼 맞아 피덩어리 어육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얼마 후 메이지 유신만이 살 길이라고 외쳐대며 개방과 통상만이 살길이라고 서양을 본받자고 했으니 이들의 기준은 자신과 자신의 파벌의 이익이지 결코 나라나 애국은 없습니다.



실체도 없는 사무라이 정신은 일본의 결정적 약점입니다. 칼로 약자를 베어 죽이는 것을 사무라이라고 얘들은 착각하는 것입니다. 강자에게 항복하는 것이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니토베 이나조의 도덕적 무사도가 마음에 걸렸겠지요.



독도나 동해문제도 모두가 사무라이 정신이라는 허상에서 나온 우기기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한국인이 일본 사무라이라고 우기는 자들에게 진다고 결코 생각치는 않습니다. 오히려 온몸으로 독도를 수호하는 김장훈 이야말로 참다운 고려무사입니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이 내년 WBC대회를 앞두고 사무라이 재팬을 만든다고 호들갑떠는 것을 보며 쓴 웃음이 납니다. 일본 야구팀이 사무라이라면 그들을 이기는 한국팀은 무엇입니까? 사무라이의 스승입니까?



일본왕이 만세일계의 핏줄이고 부락의 천민들도 만세일계의 천민이라고 주장하듯 아무나 될 수 있던 일본왕을 허수아비로 데리고 놀던 사무라이들은 결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가문이 있어야했지요. 핏줄을 타고나지 않으면 아무나 죽일 권리가 있는 사무라이가 되는 것이 히데요시 이래로 불가능한 것을 일본인들은 잘 알면서도 남의 나라에는 자기들 모두가 사무라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그렇게도 사무라이가 되고 싶으면 하다못해 약삭빠른 이토 히로부미처럼 하급무사 가문의 양자라도 되어야합니다. 그러고보면 일본의 영원한 트라우마인 맥아더 장군이 가문제도를 폐지했으니 오늘날 일본에 사무라이가 어디있습니까? 굳이있다면 일본 백성들을 무겁게 누르는 자민당의 몇명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면목은 배신과 항복을 일삼았던 자들의 후손이고 미국에 항복을 주도한 자들이니 사무라이 정신이란 참으로 허무합니다. 그자들은 지금도 자민당이 곤경에 빠지자 아귀같이 이권을 따라 우르르 이합집산합니다.



야구선수나 상인들과 언론인들은 똘만이일 뿐이며, 살아남는 무기인 다테마에로 무장한 백성들은 개같은 삶을 살았던 로보트일 뿐 결코 사무라이가 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일본 우익의 아버지라는 요미우리 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도 공산주의자였던 언론인으로 사무라이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자기들을 억압하며 충성을 강요하고 죽을 때 반항하지 말라는 것이 사무라이 정신이라는 것을 모르고 오늘도 사무라이를 외치는 평범한 일본인들을 보면서... 또 글쟁이는 결코 사무라이가 될 수 없는데도 일개 저널리스트인 이시카와 요시미 같은 사람도 자기가 사무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의 과대망상을 봅니다.



오히려 사무라이 집의 개보다도 못했던 팔자를 타고난 자들이 자기가 사무라이라고 우기니 고양이가 슬며시 킥하고 웃습니다.



일본에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를 실천 할만한 자는 결단코 없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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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글이 메인에 걸려 많은 분들이 읽게되어 일본이 내세우는 사무라이정신의 허구성에 문제를 제기하게되니 기쁩니다.



허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형제도 없이 죽고 죽이는 사무라이 정신이 선비 정신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들에게 반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라팔아 먹은 이완용이 참다운 선비입니까? 껍질만 선비입니다. 그런분들은 당시 황현 민영환 최익현 같은 선비들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썩은 선비보다 잘익은 선비들을 공부해 보시지요.



영국의 유명한 문호인 버틀런트 러셀이 1920년대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은 반드시 망한다고한 것은 바로 개도 소도 모두가 사무라이라고 말한 것을 보고 한 말입니다. 과연 일본은 미국에 항복하며 망했고 지금도 세계1위의 국가채무를 자랑하며 망해갑니다.



일본을 비판하는 유명한 대학교수나 지식인 언론인들은 저같이 과감한 비판을 못하지요. 음으로 양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같은 재야에 있는 무명인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친일파들이 노골적으로 발호하는 가운데 저는 일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요하도록 글을 올릴 뿐입니다. 좋은 토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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